
포스터가 참 인상적인 영화 '천년을 흐르는 사랑'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평이 있을 만큼 영화가 주는 대사나 메시지만으로는 해석할 수 없고 뭐랄까.. 전문가적인 분석이 없는 한..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부분을 완벽하게 알 수 없는 영화인 것 같다.
하지만 영화란 그런 것 같다... 같은 장면과 같은 대사 그리고 같은 시간흐름을 보면서도.. 각각의 삶의 세월 속에서 얻었던 경험과 생각의 깊이에 따라서 그 영화에서 얻는 메시지도 각각 다른 것.
내가 이 영화에서 찾은 메시지는 아래와 같다.
16세기의 스페인의 충직한 기사와 , 21세기의 어느 병원의 의사, 26세기의 생명의 나무와 함께 여행을 하는 한 남자.
영화에 흐름을 보면 16세기의 기사는 결국 찾아야 할 사원을 찾게 되었고, 21세기의 의사는 결국은 암을 치료하는 물질을 찾게 되었고, 26세기의 남자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1000년 동안 이 남자는 '이지'라는 한사람을 위해서 살았고, 사랑했으며, 그녀를 위해서 자신을 헌신하면서 살았다. 그리고 그러한 지고지순한 사랑의 끝에서 각각 '스페인' 과 '암치료법' 과 '깨달음'을 얻게 된다.)16세기의 남자는 깨달음을 통해서 생명의나무로 향하는 길의 문지기를 죽이고 생명의 나무에 도착하지만 생명의나무액을 바르고 마셨던 곳에서 식물이 자라남을 통해서 결국은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내는 밑거름의 존재로 가게 된다.
26세기의 남자는 깨달음을 통해서 시발바에게 자신을 내어주고는 생명의 나무를 다시 살아나게 만든다.
21세기의 남자는 사랑하는 '이지'의 죽음을 인정하게 된다.영화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진정한 사랑'에 대한, '죽음과 탄생' 에 대한 고찰과 함께 '인간의 삶을 자연의 순리대로 그대로 두라'고 말하는 것 같다.
오늘날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 줄기세포를 복제하고 신약을 개발하여 사람의 몸의 투약을 하는등의 일련의 노력을 모두 뒤엎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 그 것이 진정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직은 내 그릇에서 깨달을 수 있는 메시지는 이 것 뿐이지만.. 언젠가 더 성장한 뒤에..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면 깨달을 수 있는 폭이 더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흥미로운 영화네, 언제 시간나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