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反 페미니즘 또는 남성주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으로서 의견을 개진해볼까 한다.
미디어다음 26일자 오후 6시 40분에 쿠키뉴스 발췌로 실린 소위 남녀평등을 만들어 내겠다는 일념으로 생겨난 '여성가족부'가 성매매 예방을 위해서 건전한 회식 문화를 약속해주면 회식비를 제공한다는 이벤트를 시행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1등 팀에게는 100만원, 2등 팀에게는 50만원 총 200만원의 세금을 단순히 '다짐 도장'을 얼마나 많이 모으는가에 따라서 풀어버리겠다는 놀라운 발상을 했다. 심지어 정확한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말이다.
지금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하니까 접속이 안되는데 예전에 화이트타이 캠페인인가도 제대로 관리 안해서 성인사이트로 변형 시키더니, 이번에는 언론에 문제가 되니까 사이트를 내려버린 것 같다...
이보다 심한 전시행정이 어디 있을까 혹여 성매매 근절을 위해서 참여기업 또는 참여 그룹에 인원들이 참여를 신청할 경우 해당 참여인들에 대한 법인카드 및 개인계좌를 추적하여 그 실효를 검사한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성매매 업소들이 현금으로 모든 비용을 처리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걸 단순히 도장이 몇개 찍혔나로 성매매에 대한 예방을 하겠다니.. 도대체 누가 아이디어를 냈고, 그걸 승인한 상사는 대가리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다.
정치를 하건 공무를 집행하건 생각과 철학이 있어야지, 아무리 여성의 지위가 높아지고 정치적인 영향력이 커졌다 하더라도 여성부는 아무런 감사도 안받는 건가? 싶을 정도로 무방비하고 개념없게 행정하는 것을 어떻게 쳐다보고 있어야 할지 모르겠다.
진정 성매매에 대한 근절을 원한다면 경찰공권력을 높여서 한번에 싸그리 잡아넣고 씨를 말리던가, 내가 지금 알아낼 수 있는 성매매업소만 하더라도 200개가 넘어가고 그러한 정보는 검색능력 조금만 있으면 금방 찾아 낼 수 있는데 그 200개 넘는 업소들 아직 장사 잘만 하고 있더라.
겉으로 저 따위 이벤트 진행한다고 성매매가 예방되는게 아니다, 성매매 업소 자체를 엄중하게 다스려야 하고 공평성 있게 다 잡아쳐넣어야지 빽없는 업주는 쳐들어가고, 빽있는 업주들은 상납하면서 장사 잘하고 산다는게 이게 말이 되는건가.
그런 행정하면서 여성가족부니 뭐니 할거면 차라리 그 돈으로 국방예산에 투자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노무현이 새로 추진한다는 군 복무 단축제를 위해서 군인들 월급을 높여주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 같다...
에라이.. 쓰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닌거 같아요..
트랙백 날리고 갑니다..^^;;
보고 기분나빠한게 저 뿐만 아니더군요 ^^
제게 反 페미니즘 성향이 있는건지, 아니면 마땅한 비판을 하는건지 헷갈릴만큼 블로그스피어에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글들이 있더군요.
진작부터 제정신이 아니란걸 알아봤죠...
저 페이지의 모델들은 정말 가슴아프겠습니다.
정말 대가리에 똥만 찼어 허허
하지만 초창기 마음은 다들 저러지 않았겠지라고 믿고 싶다..
저바닥이 원래 똥물이라 한번 몸담은 이상 어쩔수없이 똥이 되어버린거야.
그래도 나름 배웠다는 양반들인데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하는데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