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별이 항상 슬픈 것 만은 아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만큼 슬프고 힘든 것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많은 이유로 이별을 말한다.
무엇보다 어리석은 이별은 가슴 속에 피어오르는 사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모습에 힘겨워 하기가 싫어서 헤어지게 되는 이별이다.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는 말은 무척이나 어리석은 말이다..
사랑한다면.. 비록 내가 손해보는 느낌이어도.
그 사람을 끝까지 붙잡는 것이다.

항상 그런식이었다.
내 정신과 육체가 녹아버리는지 모르는채 사랑했던 나에게 '너의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말하곤 떠나갈때면 '너의 사랑 때문에 배웠다고, 고맙다고' 말하곤 했다.
그 사람과의 만남의 끈은 언제나 그의 생각으로부터 결정되곤 했고, 그 사람이 떠나려고 하는 것을 붙잡을때마다 내 영혼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조금씩 무너져갔고 '우리는 안될 사이다' , '우리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사랑하지 않기에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다'라는 말들을 들으며 언젠가는 알아줄거라고 믿으며 내 자신을 깎으며 사랑해야 했다.
그렇게 하루 하루 나는 조금씩 무너져갔고 그 것을 보는 나의 친구들은 '네가 요즘들어 변했노라'며 위로의 말들과 걱정의 말들을 건네곤 했지만, 나는 '언젠가는 알아줄거라고' 말하며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렇게 사랑에 대한 믿음을으로 이겨내는 시간이 적지 않게 지나 어느 순간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을때 스스로에 대해, 미래를 향해 올 곧게 서 있지 못한채 쓰러져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가만히 무너져 있을 여유가 없는 나는 조금씩 그 믿음을 포기하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택해야 했다.
그렇게 사랑이라는 철봉에 턱걸이 하듯이 나는 그를 사랑했다.
반복되는 이별과 재회 속에서 영원할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사랑도 '결국은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씩 방어적인 모습으로 변해갔다.
언젠가 그와 이별한 후 그가 아닌 다른사람을 만났을때 그로부터 '너의 말을 들으면 나의 삶의 고민들이 하나씩 해소되고, 힘이 들때면 든든한 지표가 된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도 나는 기쁨보다는 그에게 이러한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슬픔에 잠겨있곤 했다.
세상에선 나름대로의 경력과 경험을 쌓은 사람으로서 때때로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환영을 받았던 나의 삶은, 그의 앞에서는 무시되고 비교되어야 했다.
헤어지고난 이후 얼마후에 그로부터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이별 이후 누군가로부터의 따듯함으로 인해 내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때 그는 나를 붙잡으려고는 했지만 길지 않은 시간 이후 곧 나를 붙잡는 그 손을 놓아버리려고 하며 나로 하여금 자신을 붙잡게 했다.
그렇게 자기 멋대로 떠나고 자기 멋대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하며 오랜시간 자신을 사랑하지만 자신으로부터 그 감정들을 무시당해야 했던 사람에게 그는 자신이 가진 사랑을 내게 오랜시간 보이며 믿음을 다시 쌓게 하려 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이제는 '사랑에 목숨을 바치지 못하는 부류'가 사랑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그가 이제는 '한사람의 눈물만이 다른 한사람을 가까이 하게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에 남자가 반, 여자가 반 이라는 말'들은 사랑할 자격이 없는 자들이 하는 말이다.
'사랑하기에 헤어지는 것이다 라는' 말들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이 하는 말이다.
'어느 한쪽이 슬퍼야 이루어진 것이 사랑이라는'말은 사랑에 이기적인 자들이 하는 말이다.
나는 세상이 말하는 사랑에 대한 많은 법칙과, 그것이 전부인 듯이 말하는 현상들을 증오한다.
늦게 깨달은 사랑이라면 적어도 자신이 방황하는 동안에 기다려왔던 사람에 대한 존중과 사랑으로 그의 방황을 지켜보며, 그 사랑의 표현을 하는 시간 속에서 그로 부터 사랑받지 못한다 하여도 나의 가슴과 영혼이 정해놓은 시간까지 그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수많은 말들로 이별에 대한 핑계와 합리화를 위한 글들을 만들어 깊은 사랑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 대한 책임감 없이 편한 사랑만을 하려고 한다.
수 많은 단계..
오랜시간 지나왔던 길을 다시 걷기 어려운 마음.
반복되는 상처.. 서로에게 떠 넘기기...
내 입장. 너의 입장..
결국은... 서로 해바라기 아닌.. 바라기..
안타까운 타이밍.. 인정받고 싶은 마음들...
한 여자가... 떠나요... 너무나.. 사랑 했었죠....
그래요.. 내 여자에요... 내 가슴속에서 울고있는.. 여자...
사랑해요.. 나도 울고 있어요... 나...
보고싶어서 만나고 싶어서 나도 죽고 싶어요..
미안해요.. 잘해 주지 못한 나지만...
이별 까지도 사랑할꺼에요... 행복한 사람이 되어 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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