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에만 지인 중에 4~5명이 결혼을 올리게 된다.
그 첫 스타트인 주희누나에 결혼식을 다녀온 후 부터 이루 말할 수 없는 우울함에 빠져 들었다.
연말에 결혼을 준비한다는 어느 형과 대화를 하면서 현실적으로 결혼을 위해서 쓰게 되는 비용에서 부터 주택구입 문제까지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나니 숨이 탁 막히게 되었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월세로 시작해서 집 사자' 이런 모드로 청혼을 하면 '님아 즐이셈' 이라는 답변을 듣기 딱 좋다던데 지금의 내 여건을 판단했을때 과연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라하지 않은 결혼식과 좋은 집에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내 머리속을 혼란스럽게 했다.
물론 아직 먼 곳의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지금부터 고민해놓지 않으면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의 반도 따라가지 못할 것이기에..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고민을 해보고 있다.
결혼은 우리가 꿈꾸는 모든 것중에 가장 현실을 빨리 맞닥드리는 꿈이라던데.. 더 이상 나의 삶에 대해서 이상적으로 꿈꾸며 사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와 여건들을 하나둘씩 개선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 감상적인걸까? 조급하게 미래를 걱정하는 걸까?
그렇다면 조금 더 현실적인 사람이 되자.
그렇다면 조금 더 열정적인 사람이 되자.
그리고.. 꿈이라 생각했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자.
여태 해왔던 것 처럼. 여태 해냈던 것 처럼.



현실이 그렇게 암울하지만은 않은데, 왜이렇게도 결혼문제에 대해서 암울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뭐랄까 괜한 두려움일 수도 있고.. 자신감 부족일 수도 있죠